비주얼도 완벽한데 1회 충전으로 620km 달린다는 폭스바겐 전기차 'ID.에어로'

Volkswagen 홈페이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폭스바겐이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ID.에어로'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29일(현지 시간)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차 'ID.패밀리' 플래그십 모델의 예고편이라 할 수 있는 'ID.에어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ID.에어로는 글로벌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 공략을 위한 순수전기 4도어 중형 세단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차제 디자인을 뽐낸다. 

차체 길이가 5m에 이르는 ID.에어로는 쿠페 스타일의 루프가 후면으로 우아하게 뻗은 디자인으로 0.23cd라는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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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특징은 스타일리시한 차체 디자인과 넉넉한 내부 공간이다. 

도어 헨들은 조명이 들어오는 터치 방식으로 대체해 공기 마찰을 줄였고, 휠하우스를 가득 채운 22인치 투톤 휠은 터빈 스타일로 꾸며졌다.

뒷모습은 라이트 스트립과 독특한 외관을 연출하는 허니콤 LED 테일 라이트 클러스터로 완성됐다. 

실내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바탕으로 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여기에 77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WLPT 기준 최대 620km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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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승용 부분 랄프 브란트슈타터 최고경영자는 "ID.에어로는 감각적이면서도 뛰어난 공기역학적 디자인, 600km 이상 주행거리,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D.에어로는 ID.4를 잇는 차세대 글로벌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폭스바겐 ID.에어로의 양산 모델은 오는 2023년 독일 및 중국 공장에서 생산을 앞두고 있다. 

폭스바겐은 ID.에어로를 시작으로 모델 라인업을 전동화하고 전체 신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