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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너무 비싸자 주유건 꽂은 채 휘발유 '먹튀'한 청년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하자 멕시코의 한 남성이 휘발유 호스째 '먹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El Universal


[뉴스1] 소봄이 기자 =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하자 멕시코의 한 남성이 휘발유 호스째 '먹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멕시코 아티사판 지방 경찰은 주유소에서 주유한 뒤 그대로 도주한 젊은 남성을 체포했다.


카를로스 알베르토라고 알려진 이 남성은 자신의 흰색 차량을 몰고 주유소에 방문했다. 당시 주유소 직원은 "탱크를 가득 채우겠다"는 알베르토의 말을 듣고 휘발유를 가득 넣어줬다.


그러나 주유가 끝나자마자 알베르토는 주유구에 호스기도 빼지 않은 채 시동을 걸고 도주했다.


마침 순찰차가 주유소 앞을 지나가자 직원들은 "저 남성이 주유하고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 흰색 승용차를 탄 남성이다"라고 소리쳤다.


순찰차는 곧바로 속도를 올려 알베르토와 추격전을 벌였고, 마침내 그를 붙잡을 수 있었다. 알베르토가 차량에 주유 호스기를 꽂고 달린 덕분에 눈에 띄어 쉽게 체포할 수 있었다.


아티사판 공공안전교통국 경찰은 "주유구에 주유건을 꽂은 채 달리고 있어 사고의 위험이 컸다"며 "즉각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청년이 불복하고 계속 도주했다"고 회상했다.


알베르토는 "요즘 휘발윳값이 너무 오르는 바람에 공짜 주유를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그는 사기와 기물파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