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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단 3대 뿐인 382억짜리 '로즈 골드' 컬러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 실물 (사진 13장)

롤스로이스가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 새로운 로즈 골드 컬러 보트 테일을 공개했다.

인사이트Rolls-Royc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 공개되자마자 화제가 됐던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의 두 번째 모델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Motor1)은 영국의 럭셔리카 브랜드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새롭게 공개한 '보트 테일(Boat Tail)'을 소개했다.


'보트 테일' 시리즈는 전 제작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돼 어마어마한 정교함을 자랑하는 주문 제작 코치빌드(Coachbuild) 차량이다.


이번에 제작된 보트 테일은 롤스로이스가 제작하는 3대의 보트 테일 중 두 번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Rolls-Royce


최신 보트 테일은 첫 번째 구매자와 마찬가지로 익명의 고객이 제작을 요청했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고객은 진주 관련 사업을 가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은 고객이 롤스로이스에 제공한 4개의 진주 껍데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이에 전체적인 형태와 스타일링은 첫 번째 보트 테일과 동일하지만, 진주만의 특별함이 담겼다.


그 결과 화이트와 브론즈가 혼합된 럭셔리한 색감을 위해 오이스터와 부드러운 장미 색상의 조합으로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사상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색상이 탄생했다.


특히 백색과 구리색 운모 조각을 이용해 빛에 따라 오묘하게 변하는 진주만의 특별한 질감까지 표현해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Rolls-Royce


차량 전면부에는 단일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판테온 그릴과 로즈 골드로 만들어진 환희의 여신상이 적용됐다.


보닛은 이번 보트 테일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코냑 색상으로 도색됐다.


여기에 미세한 구리색 및 금색 운모 조각과 크리스털·아이스 무광 클리어 코트로 마감했다.


후면 리어 데크에는 버튼만 누르면 날갯짓하는 나비처럼 개폐되는 보트 테일 특유의 '호스팅 스위트(Hosting Suite)' 공간이 자리했다.


새틴 브러시로 마감 처리된 로열 월넛 비니어는 로즈 골드 색상으로 도금된 핀스트라이프 패턴이 특징이다.


이 목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색감이 변하며 깊이 있는 멋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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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Rolls-Royce


실내 공간은 코냑 및 오이스터 색상의 가죽과 로열 월넛 비니어가 적용됐으며 로즈 골드와 진주 자개 포인트로 화려함을 더했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센터페시아 시계는 고객이 소장하고 있던 진주 자개로 제작됐다. 이 진주 자개 소재는 컨트롤러와 계기판 다이얼에도 적용됐다.


롤스로이스 코치빌드의 디자인 책임자 알렉스 이네스(Alex Innes)는 "모든 롤스로이스 코치빌드 커미션은 매우 특별하지만, 이 경우에는 깊이 있는 느낌이 더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고객의 아버지와 가족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것은 특별한 특권이다. 우리는 이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객과 보트 테일의 뿌리 깊은 연결이 우리의 영감이다. 보트 테일은 말 그대로 움직이는 예술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는 두 번째 보트 테일의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3,000만 달러(한화 약 382억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보트 테일은 21일부터 이탈리아 꼬모 호수 인근에서 열린 '콩코르소 데레간차(Concorso d'Eleganza)'에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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