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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명주공', 추천 영상·1주 차 개봉 GV 전격 공개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봉명주공'이 5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시네마 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봉명주공'이 5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청주시 봉명동에 있는 독특한 형태의 저층 아파트 '봉명주공'과 그곳에 살던 사람들, 동물들, 그리고 식물들을 담아내며 집의 의미를 생태학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 '봉명주공'이 오는 5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예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담은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봉명주공' 추천 영상은 주거 환경과 그 주변에서 함께하는 생태에 대해 관심 갖는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추천사가 담겨 있다. 


먼저 배우 서영주는 "나무를 아끼시고 새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 '봉명주공'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식물들과 동물들의 모습들을 강조하여 영화의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들의 매력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시립대학교 정대현 명예교수는 "스토리를 엮어가면서 만든 것들이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며 주거환경에 대한 문제를 생태학의 관점에서 접근한 영화의 특징을 강조했으며, 코오롱 사회공헌사무국 황인성 수석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와중에도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라며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역설했다. 


주거권 보장과 주거 불평등 완화를 위해 활동하는 '민달팽이유니온'에서는 "재건축 과정에서 나무도 고양이들도 그리고 사람들도, 살고 있던 삶의 터전이 뿌리째 뽑혀나가는 그 모습들을 함께 보면서 많은 사람들과 영화에 이야기하고 싶다"며 뿌리내리며 살기 어려운 현대 사회에 대한 공감과 앞으로의 고민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수원시립미술관 이연주 학예연구사는 "모두들 이제 가슴속 한 켠에 잊고 있었던 추억이나 그리움을 영화를 통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영화를 통해 많은 관객들이 위로와 공감 그리고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했다. 


영화 '봉명주공' 추천 영상은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입을 모아 "파이팅"을 외치며 우리가 살고 있는 거주 공간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식물, 고양이, 새 등의 모습들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 '봉명주공'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개봉이 임박한 영화 '봉명주공'이 개봉 1주차 관객과의 대화 라인업을 공개하며 독립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1시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아파트 덕후 토크'라는 이름으로 최종언 사진작가와 김기성 감독, 주인공 홍덕은·지은숙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정지혜 평론가의 진행으로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특색있는 아파트들에 대한 이야기들과 봉명주공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어 22일 오후 2시 CGV명동역에서는 '환경&건축 토크'라는 이름으로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의 김인수 대표와 김기성 감독, 주인공 홍덕은· 지은숙이 만나 차한비 기자의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를 함께한다. 주거환경에 대해 생태학적으로 접근하여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연'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다가오는 '봉명주공' 1주 차 개봉 GV에서는 영화 속 특색있는 아파트와 그 주변을 이루는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며 영화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 속 당연한 흔적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봉명주공'은 오는 5월 19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