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원두값 상승에 커피값↑…국내선 “아직 확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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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국제 원두값 인상에 커피 판매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평균 1% 미만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스타벅스 커피는 잔당 5~20센트 가량 오르게 된다. 벤티(Venti, 20온스) 사이즈 커피의 경우, 시장에 따라 기존 2.35달러에서 10~15센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포장커피 가격을 7월21일 날짜로 평균 8% 올린다. 이에 12온스(약 340g) 커피백은 기존 8.99달러에서 9.99달러로 오른다.

잭 휴스턴 스타벅스 대변인은 "매장과 소매업에서의 판매 가격에는 경쟁적 역학 관계, 인건비, 장비, 전기세 등 많은 요인이 포함된다"고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국제 원두값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 아라비카 원두는 브라질의 가뭄 여파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올해 들어서만 50% 가까이 올랐다.

국제커피협회(ICO)에 따르면 브라질은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원두 생산지다.

앞서 크레프트 푸드는 이달초 맥스웰하우스(Maxwell House)와 유반 로스트(Yuban roast) 등을 비롯한 원두커피 제품의 가격을 10% 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J.M.스머커사도 최근 폴저스와 던킨도넛 커피 상품 등의 가격을 9~10% 올렸다. 크레프트와 J.M.스머커가 같은 시기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201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J.M.스머커사는 "이번 가격 인상은 프랜차이즈 매장과 상관없이 소매업체 대상으로 올리기로 한 것"이라며 "지난해 원두 가격이 10% 정도 올라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원두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식품업계와 커피업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피값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

아라비카 원두 선물 가격은 지난해 4월 2년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이후 20% 가량 감소한 상태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본사로부터 아무런 얘기를 들은 바 없다"며 "가격 인상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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