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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메모리 탑재한 북한 태블릿 PC '룡흥'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가 입수한 북한의 태블릿PC 룡흥에 국산 반도체가 탑재 됐다.


 

북한이 2년 전 출시한 태블릿 PC '룡흥'에 국산 반도체가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지난 2013년 5월 룡흥을 입수해 뒷면을 분해했더니 SK하이닉스의 메모리 2개가 장착돼 있었다고 밝혔다.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북한이 중국에서 기판을 통째로 들여와 태블릿PC를 만들면서 남한산 메모리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K지식인연대가 입수한 룡흥의 포장 상자에는 '판형 콤퓨터 룡흥- 룡악산 정보기술교류소'라고 쓰였으며, 사양은 CPU 1㎓, 512MB 램, 내장메모리 8GB, 외장메모리 16GB, 화면크기 8인치, 무게 250g, 배터리 사용시간 6시간 등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기본 탑재된 30여 개의 다른 앱은 대부분 교육용과 게임용이고 카메라, 사진첩, 계산기, 음악 등 모바일 기기의 기본 기능도 포함됐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3년 5월 평양에서 열린 국제상품전람회에서 처음 룡흥을 공개했다.

 

<태블릿PC '룡흥' 메뉴 화면>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