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페이스북 직원들이 안드로이드폰으로 갈아타는 이유

최근 페이스북 직원들이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스마트폰 기기를 바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페이스북 직원들이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스마트폰 기기를 바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이 자사 직원들에게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최고 제품책임자 크리스 콕스(Chris Cox)는 직원들의 높은 아이폰 선호도를 지적하며 전 직원에게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전환하라"고 강력한 지침을 전달했다.

 

크리스 콕스의 이러한 결정은 페이스북의 '2G 화요일' 제도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2G 화요일'은 개발도상국 사용자들이 대부분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점을 고려해, 매주 화요일마다 느린 2G 네트워크로 실행해보고 이들이 겪을 문제점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6월 페이스북이 인터넷 속도가 느린 개발도상국에서도 부담 없이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라이트'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한 것을 언급하며 "페이스북이 자사의 성장을 개발도상국들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치는 개인의 취향을 억압하는 것으로 비출 수 있다"며 우려의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