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구인구직 업계 최초 '무료 임금명세서 서비스' 론칭

사진 제공 = 알바천국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알바천국이 개정된 근로기준법으로 '임금명세서 교부'가 의무화됨에 따라 구인구직 업계 최초로 '임금명세서 서비스'를 내놓고 기업회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5인 미만 사업장을 포함해 전 사업장에 예외없이 임금명세서 발급 의무화가 적용되며 그 동안 임금명세서를 교부하지 않던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업계 선두주자로서 자영업자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임금명세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충 분담에 나선 것.

실제 알바천국 기업회원 1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5%가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절반 이상(53.9%)이 사업장 운영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고용 관계에 대한 신뢰 확대 등 긍정적 영향(65.5%)도 있었지만, 34.5%는 운영에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임금명세서 교부와 관련한 별도의 비용(42.1%), 추가되는 업무 부담(근로 시간 증대 등, 36.8%), 새로운 알바생 고용에 대한 부담(21.1%) 등을 꼽았다.

전체 응답 기업회원 중 5명 중 4명(82.4%)은 현재 고용 중인 알바생들에게 임금명세서 교부를 진행 중이었으며, 이들 중 47.6%는 의무화 이후 새롭게 교부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임금명세서를 발급 중인 자영업자 85.7%는 해당 과정에서 겪는 고충이 있다고 말했으며, 5인 미만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의 경우 응답률이 90.4%를 기록하는 등 그 고충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임금 지급·공제액 항목별 계산(20.8%)'에 대한 어려움을 가장 많이 겪고 있었고, 다음으로 임금 지급·공제액 항목별 산출 방법 명시(18.1%), 직원 및 알바생별 명세서 교부(18.1%), 임금명세서 지급 관련 문서 보관(18.1%), 직원 및 알바생별 필수 기재 혹은 제외 항목 구분(15.3%), 임금명세서 양식 구축(8.3%), 기타(1.4%) 등이 집계됐다.

알바천국이 선보인 '임금명세서 발급' 서비스는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면 임금명세서의 손쉬운 작성부터 간편한 교부까지 한 번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임금명세서 발급은 기업회원 로그인 후 '기업 홈-임금명세서 발급' 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며, 발급을 위해서는 'My 기업 정보' 탭에서 자동으로 연동되는 기업회원 정보 외에 급여 지급 규정 설정에 활용할 산재요율, 사업장 구분, 고용 규모 등 최초 1회 입력이 필요하다. 

이후 '직원 등록' 페이지에서 직원 및 알바생별 이름, 생년월일, 급여 형태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지급·공제 항목과 항목별 계산 방법, 임금 총액 등 근로기준법에 따른 임금명세서 필수 항목들이 자동으로 반영된 임금명세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추가 근로 수당, 각종 보험료와 소득세 등 '지급·공제 항목별 금액'의 경우 지급 및 세금 유형, 근로 일수 및 시간 등 필수 정보만 입력하면 개별 산출 방식에 맞춰 금액이 자동으로 산정돼 고용주가 일일이 계산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완성된 임금명세서는 직원 및 알바생 개별 이메일 발송으로 편리하게 교부할 수 있다.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임금 지급 및 공제 상세 내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직원 및 알바생에게 개별로 발급된 보안 코드를 입력해야만 열람이 가능하도록 설정돼 보안도 탁월하다.

발송된 임금명세서는 규정에 따라 발급일로부터 3년간 보관되며, 사장님과 직원, 알바생 모두 언제든 열람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알바천국 기업회원이라면 운영 매장 규모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많은 사장님들이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작성 및 발송에는 다양한 고충을 겪고 있었다"며 "쉽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알바천국의 무료 임금명세서 발급 서비스를 통해 사장님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