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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줄 서서 산 샤넬 '리셀'가격 일제히 추락

몇 시간 줄 서서 산 샤넬 리셀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몇 시간 줄 서서 산 샤넬 리셀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 27일 리셀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샤넬 대표 제품으로 불리는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이 1110만 원에 올라와 거래되고 있다.


같은 제품은 지난달 초에만 해도 약 1400만 원가량에 거래됐다.


리셀가가 불과 한 달 새 300만 원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인사이트뉴스1


해당 제품의 매장 가격은 1124만 원으로, 현재 리셀가가 매장가 보다 낮다.


이 같은 가격 추락에는 과도한 오픈런 현상이 원인이 됐을 것이란 추측이다.


명품 가치를 추락시킨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 최근 오픈런 사태는 명품업체와 리셀업자들의 합작이라 볼 수 있다.


명품업체가 가격을 기습 인상하며 물량을 제한했고, 시세차익을 남기려는 리셀업자가 몰려 오픈런 과열경쟁이 펼쳐졌다.


인사이트샤넬


하루 종일 명품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선 모습은 약 2년 여간 지속됐고, 자연스레 대중의 눈에는 명품 가치가 떨어져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샤넬 다른 제품의 리셀가격 역시 약 100만 원가량 낮아진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가격 기습 인상을 펼치며 과도한 오픈런 경쟁을 만들어낸 샤넬이, 등 돌리기 시작한 국내 소비자의 지갑을 어떤 방식으로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