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라, '월 평균 순 방문자 100만' D2C몰 노하우로 수익 확대 나서.. 퍼포먼스M 신 사업도 가세

사진 제공 = 뮬라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뮬라가 자사 D2C몰 운영에 집중, 수익 확대를 위한 발판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뮬라는 자체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조직 강화와 함께 월 평균 순 방문자 115만명에 이르는 이용자 층을 바탕으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뮬라는 최근 6개월 간 공식 자사몰의 각 브랜드별 월 평균 순 방문자 수를 집계한 결과 뮬라웨어 100만여 명, 뮬라맨즈 15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사몰 전체 회원 수는 106만 명으로 지속적인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 뮬라의 D2C몰은 지난해 기준 전체 거래액 대비 약 60%에 이르는 규모를 기록하며 주요 유통 채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뮬라의 D2C몰 성과의 바탕에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는 브랜드 고유의 노하우가 자리잡고 있다. 뮬라는 매 시즌 시그니처, 컴포트럭스 등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이를 월별 컬렉션으로 전개하며 타겟 고객 접점을 더욱 높이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뮬라맨즈를 기존의 뮬라웨어 자사몰 내 맨즈 라인으로 두지 않고, 별도의 짐웨어 브랜드로 분리해 단독몰로 운영하는 것도 차별화된 전략 중 하나다. 뮬라는 이를 통해 특정 제품군의 인기 및 연령층 구성 등 각 브랜드별 고객 데이터를 보다 정확히 분석, 이를 다시 제품 개발 및 자사몰 운영 최적화에 십분 반영하고 있다.

뮬라는 올해 전체 매출 목표액 내 500억 원 이상을 D2C몰 운영을 통해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 타겟 고객층을 중심으로 신규 회원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기존 고객의 재구매 비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뮬라는 작년 축적된 역량을 갖춘 내부 퍼포먼스 마케팅팀을 '퍼포먼스M'이라는 이름의 별도 조직으로 수익 모델화하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퍼포먼스M은 뮬라 외에도 10여 개의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광고비 기준 월 10억~15억 규모의 매출 확대 및 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뮬라의 성장동력에 더욱 불을 붙이는 것은 물론, 애슬레저 시장 내 독보적인 D2C몰 운영 기업으로서 외부 문의 증가에 따른 사업의 확장에도 나설 예정이다.

퍼포먼스M은 뮬라웨어, 뮬라맨즈 외에도 컨설팅, 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외부 브랜드의 마케팅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성공적인 D2C몰 운영에 대한 기존 경험과 맨파워를 바탕으로 더욱 전문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뮬라는 퍼포먼스M을 통한 수익 역시 올 한 해 매출에 주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뮬라 조현수 대표는 "명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퍼포먼스 마케팅을 펼치고자 노력한 점이 성공적인 자사몰 운영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본다"며, "올해 공격적인 자사몰 운영 전략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동시에 D2C몰 노하우를 활용한 퍼포먼스M 운영을 확대하며 D2C몰 분야 내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