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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 중시 홈술족 위한 상황별 맞춤 식음료 눈길

코로나19 여파로 홈술·혼술족이 늘면서 주류시장 소비 트렌드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홈술·혼술족이 늘면서 주류시장 소비 트렌드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독한 술을 마시고 취하기보다 집에서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주류가 인기를 끌고 다양한 주종을 선호하는 특징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실제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지난해 가정용 주류시장 매출 점유율은 70%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홈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취향과 TPO에 따라 주류와 안주를 선택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식음료 업계는 소비자의 취향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까지 반영한 홈술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는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급부상한 음료 중 하나다. 취할 염려 없이 맥주의 청량감을 즐길 수 있어 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은 물론 칼로리와 당류까지 제로인 '올프리'로 다음날 걱정 없이 맥주맛을 즐기고 싶은 직장인, 건강∙체중 관리로 금주 중인 이들에게 추천한다.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중 최초로 올프리 콘셉트를 채택하였으며, 라거 맥주 본연의 맛이라 할 수 있는 '목젖을 때리는 시원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설탕과 대체당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칼로리는 100mL당 4kcal 미만으로 식약처 관련 규정에 따라 칼로리 제로에 해당하는데, 이는 국내 시판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건강도 챙기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트제로0.00'는 지난 해 연간 2,100만캔 판매로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신장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며 직접 칵테일을 만드는 '홈텐딩족'이 생겨나면서 토닉워터 등 믹서류도 인기다.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시리즈는 각종 주류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맛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개인 취향에 맞는 저도주를 만들 수 있는 칵테일 믹서다. 


주로 진, 보드카 등의 믹서로 일부 업소 등에서 소비되어 왔으나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주 칵테일, 일명 소토닉 음주법이 확산되고 양주와 토닉워터를 활용한 하이볼도 인기를 끌면서, 가정에서도 맛과 멋, 재미까지 챙길 수 있는 홈술 필수 아이템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8년 '진로토닉워터' 리뉴얼을 시작으로 '토닉워터 깔라만시', '토닉워터 자몽' 등 확장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국내 토닉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칼로리 제로' 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를 고려하여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초의 무칼로리 토닉인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출시, 4개월만에 '진로토닉워터' 브랜드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홈술·혼술 트렌드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 성장세가 맞물리자 식품업계는 영화를 보면서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먹거리로 '넷술족' 잡기에 한창이다. '넷술족'은 넷플릭스를 보며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를 지칭한 신조어다.


오뚜기는 지난 2016년 냉동피자 4종을 출시한 이후 '떠먹는 컵피자', '사각피자', '크러스트 피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떠먹는 컵피자'는 손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떠먹을 수 있어 취식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넷술족'에게 제격이다. 


종류는 콤비네이션, 포테이토, 불고기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 모두 돌판 오븐에 구워내 쫄깃한 숙성 도우와 진한 풍미의 자연치즈가 어우러지며, 전자레인지 2~3분 조리로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하나씩 집어먹기 좋은 '안주형 과자'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프링글스는 최근 구운 김 본연의 맛을 담은 '구운 김 맛' 프링글스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구운 김 맛'과 매운 맛을 더한 '매운 구운 김 맛'으로 김의 풍미와 감칠맛을 살려 안주 스낵으로 즐기기 좋다. 프링글스 구운 김 맛 2종은 반죽 과정에서부터 실제 구운 김을 넣었다. 


프링글스 고유의 말안장 칩 형태에 김 특유의 감칠맛과 초록빛이 더해져 입맛과 시선을 함께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