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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품절돼 사지도 못하는데 리셀러에게는 몰래 선판매했다는 의혹 제기된 나이키

나이키코리아가 일부 리셀러에게 상품을 선판매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인사이트에어조던11을 사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 자료 사진 /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나이키코리아가 일부 리셀러에게 공식 판매하기도 전인 운동화를 선판매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15일 인사이트는 나이키코리아의 리셀러 선판매 의혹을 취재했다.


이날 나이키코리아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공식 입장이 없다"는 말로 의혹에 관해 입을 닫았다.


관련 의혹은 이런 내용이다. 앞서 지난 14일 나이키 측은 오후 4시부터 '나이키 에어 포스 1 LV8'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인사이트상품 공식 판매 전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구매 인증 글 / 네이버 카페 갈무리


해당 상품은 판매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사실상 품절 공지부터 떴다.


나이키와 유착한 리셀러를 뜻하는 '쿡' 사이에서 이미 품절 대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운동화는 공식 판매되기 전인 오후 3시 35분, 네이버 카페에 상품 결제 페이지 사진과 함께 구매 인증 글이 올라왔다.


나이키코리아정책에 따르면 'SNKRS' 페이지에 공지되지 않는 한 소비자는 나이키코리아에서 어떤 제품을 언제 발매하는지 절대 알 수 없다.


하지만 구매 인증 글을 올린 한 소비자는 "해당 결제정보를 먼저 받았다"고 주장했다.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런 상황은 지난 3일에도 벌어졌다. 이날 출시된 '나이키 조던 1 미드 컬리지 그레이'도 공식 판매와 동시에 품절 공지가 안내됐다.


당연하게도 소비자들은 공식 발매 전까지 어떤 상품이 판매되는지 모르지만, 전날인 2일 '쿡하는 친구에게 정보를 받았다'며 해당 상품의 이미지가 네이버카페에 공유됐다.


해당 카페에 사전 정보 글이나 구매 인증 글을 게재한 이들은 소위 '쿡'으로 불리는 리셀러다. 쿡은 나이키 관계자로부터 공식 판매 전 해당 상품을 살 수 있는 백도어 링크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쿡방'에서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회비를 받으며 상품 출시 정보를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의혹이 확산하고 있지만 나이키코리아 측은 아직도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