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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 제1회 'K-스토리 공모전' 시상식 성료...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 대상 수상

제1회 'K-스토리 공모전'에서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로 리러하(필명) 씨가 대상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쌤앤파커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제1회 'K-스토리 공모전'에서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로 리러하(필명) 씨가 대상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상암동 쌤앤파커스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 4명과 주관사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쌤앤파커스와 리디가 공동 주관하고 JTBC스튜디오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8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350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SF·판타지,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일반·로맨스 총 3개의 분야로 진행된 이번 응모전은 특히 판타지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IP 확장을 염두에 둔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응모 작품은 독창성 및 IP 확장성 등의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각 사 심사위원, 작가, 독자 등 총 3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 대상 1편과 최우수상 3편을 결정하였다.


이도우 작가는 이번 심사를 진행하며 "전반적인 주제와 소재별, 캐릭터성의 특징으로 살펴보자면 '꿈과 희망, 소원을 이루어가는 따뜻하고 판타스틱한 이야기'와 '세상의 폭력성과 부조리에 분노하는 고발성 이야기', '한 인물의 파란만장한 개인사를 시대상 속에서 그려가는 풍자적 이야기' 등의 작품 군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그중에는 오랜 습작 기간을 짐작하게 하는 탄탄한 문장력과 표현력을 보여준 작품도 있었고, 아직 작법은 미숙하지만 캐릭터와 에피소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다른 약점을 일부분 상쇄시키는 작품도 있었다. 당선자에게 축하드리며, 해가 갈수록 K-스토리 공모전이 탄탄하게 뿌리내려 재능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믿음직한 제도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응원의 말을 더했다.


대상 수상작인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는 독자 심사 및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김초엽 심사위원은 이 작품에 대해 "지옥에 세를 줬다는 매력적인 설정과 더불어 인물들의 성격, 대사 등이 재미있다. 드라마의 확장도 충분히 좋은 작품입니다. 할머니 아들과 관련된 중심 서사 역시 흥미롭고 개연성이 잘 갖추어져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만장일치로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빛났다. 잘 구성된 캐릭터 간의 케미와 예측을 1도씩 빗겨나가는 전개가 몰입도를 높인다. 영상화가 머릿속에 그려질 만큼 캐릭터가 독특하고, 로맨스도 가미되어 있어 무엇하나 빠지지 않아 대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SF·판타지 분야 '아임 낫 히어: 현실 도피자의 시간 여행'(작가 온샘),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분야 '나는 실수로 투명 인간을 죽였다'(작가 경민선), 일반·로맨스 분야 '편식 식당: 트라우마를 치료해 드립니다'(작가 청예)가 선정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리러하 작가는 "처음 당선 소식을 접했을 때는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노트북 앞에서 보낸 혼자만의 긴 여행길에 얼마나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는지 와닿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는 독자분들께 제 이야기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듯합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 그리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작은 대상 2,000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의 상금 외에 쌤앤파커스와 출판권 계약 및 단행본 출간 및 리디와 JTBC스튜디오와의 웹툰과 영상화 논의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쌤앤파커스(대표 최세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K-스토리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에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캐릭터까지 갖춘 뛰어난 작품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으로 더 많은 독자, 시청자들께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열리는 2회 공모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제2회 K-스토리 공모전은 1회 때보다 조금 이른, 5월경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