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만나요"...통신3사 설 연휴 동안 전국민 영상통화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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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기범 기자 = 이동통신3사가 설 연휴 기간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모임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30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3사는 오는 2일까지 영상통화를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알뜰폰도 포함된다.

영상통화 무료 제공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세 번째다. 코로나19로 인해 명절 연휴 기간 이동과 모임 자제가 요청되는 만큼 정부와 통신3사가 이에 대한 대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 밖에도 통신3사는 설 연휴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을 고려해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 및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또한 통신3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총 1900억원이 넘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