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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병값 인상하면 주류업계 年451억 더 벌어

내년 1월 소주 빈병 보조금이 인상되면 주류업계가 연간 451억의 경제편익을 더 보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는 예측이 나왔다.

via bldh3387, jina37830 / Instagram 

 

내년 1월 소주 빈병 보조금 인상을 앞두고 주류업계의 불만이 큰 가운데 "보증금 인상으로 재활용률이 높아지면 주류업계가 더 이득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환경부는 내년 1월 21일부터 빈병 보증금을 소주병 100원, 맥주병 13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입법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계획이 발표됐을 때 주류업계는 "빈병 보증금이 인상되면 출고가격이 높아져 소비자가격이 500~1천원 인상할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그러나 환경부와 전문가들은 "빈병 보증금 인상으로 재활용률이 높아지면 오히려 주류업계가 막대한 경제적 편익을 누린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현재 재활용률(85%)로 주류업계가 얻는 경제편익이 연간 5,100억원 수준인데 재활용률이 90%로 올라가면 추가로 209억원, 95%로 올라갈 경우 추가 451억원의 경제편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빈병보증금 인상시 빈병 회수율이 9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사실상 주류업계가 반발하는 것과는 달리 큰 이득을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