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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vs "고추씨", 유명 김치에서 나온 크기 2cm짜리 이물질의 정체

국내 모 유명 대기업 김치에서 나온 이물질의 정체를 두고 소비자와 업체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BS NEW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내 모 유명 대기업 김치에서 나온 이물질의 정체를 두고 소비자와 업체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는 발톱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체는 발톱이 아닌 '고추씨'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20대 A씨는 얼마 전 저녁을 먹다 B사의 포기김치 속에서 거무스름한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는 이물질의 정체를 '2cm 길이의 발톱'으로 진단했고 즉시 사진을 찍었다. 이후 B사에 항의 전화를 했고 이물질을 B사에 보냈다.


인사이트YouTube 'SBS NEWS'


며칠 뒤 B사는 이물질의 정체를 알렸고, 답변을 들은 A씨는 다소 황당했다고 한다.


업체는 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해당 물질이 발톱이 아닌 고추씨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종잇장처럼 얇고 쉽게 부러지며 고추씨와 매칭률이 87.9%에 달한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이물질이 단백질 성분이고 누가 봐도 발톱인데 고추씨라는 게 말이 되냐"라고 반박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NEWS'


현재 A씨는 해당 김치에 대한 환불은 받았지만, B사의 주장이 믿음이 안 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그는 이 내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식약처는 B사의 김치 공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는 "우리 말에 의심이 가면 제3의 기관에 분석을 의뢰해도 된다. 발톱처럼 보이지만 발톱이 아닌 것은 명확하다. 분석기에 넣으면 바로 식물로 나온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YouTube 'S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