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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만타 슈웨블린 '리틀 아이즈'

'초연결' 시대에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한 관계 맺기의 본질을 서늘하고 섬뜩한 상상으로 통찰한 소설 '리틀 아이즈'가 창비에서 나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창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초연결' 시대에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한 관계 맺기의 본질을 서늘하고 섬뜩한 상상으로 통찰한 소설 '리틀 아이즈'가 창비에서 나왔다. 


2020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에 오르고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 100권'에 꼽힌 아르헨티나 작가 사만타 슈웨블린의 최근작이다.


남편과 사별하고 하나뿐인 아들은 지구 반대편 홍콩으로 일하러 가서는 연락조차 뜸해 적적하게 지내던 노년의 페루 여자 에밀리아는 독일에 사는 젊고 매력적인 여자 에바의 삶을 켄투키-토끼를 통해 동경의 눈으로 지켜보며 애정을 갈구한다. 


과테말라 안티과에 사는 소년 마르빈은 노르웨이의 어느 상점 쇼윈도에 갇혀 있는 켄투키-용을 조종해 얼마 전 돌아가신 엄마가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던 눈을 찾아 험난한 모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