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와퍼 단품 6400원으로 가격 인상..."평균 2.9% 오른다"
버거킹이 원자재 가격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버거킹이 원자재 가격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은 오는 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가격이 인상된 메뉴는 버거류 25종을 포함해 총 33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2.9%이며 평균 인상액은 215원이다.
대표적으로 와퍼가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 주니어가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오른다. 프렌치프라이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버거킹 관계자는 "해외 생산 및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최저 임금 인상을 포함한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다. 버거킹은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버거킹을 비롯해 외식 물가 전반이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4.8% 올라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갈비탕과 외식 소고기 가격은 각각 10%와 7.5% 올랐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김밥(6.6%), 라면(5.5%), 김치찌개 백반(4.2%) 역시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연말을 맞아 외식 수요가 일부 확대된 것과 함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재료비 인상이 누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