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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딸기 가격 70% 이상 폭등해 금값 됐다

연말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이상기후로 인해 딸기 가격 고공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제철을 맞은 딸기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하되고 있지만 값이 크게 올라 '금값'이 됐다.


지난해 연말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이상기후로 인해 수확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딸기 가격의 고공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딸기(2kg) 평균 가격은 4만 6100원이다.


지난해 12월 당시 2만 8000원이었던 딸기 가격이 한 달 만에 64.6% 급등했다. 예년과 비교하면 70% 이상 오른 수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딸기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늦장마·고온현상 등 이상기후와 지난 10월 초까지 딸기 모종이 다량 말라죽은 것이란 분석이 나타났다.


다시 심은 모종도 성장 속도를 더디게 하는 한파 등으로 인해 수확량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여기 크리스마스 등 딸기 수요가 많은 연말까지 겹치면서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다.


이달 중하순부터는 딸기 물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설 수요를 무시할 수 없는 데다 여전히 딸기 공급량 자체가 예년보다 부족하기에 가격 하락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전망이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딸기 가격에 대해 설이 지난 다음 달 이후에나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