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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탑급인 BBQ가 가격 인상 없다고 발표하자 치킨덕후들이 보인 반응

제너시스 BBQ가 당분간 치킨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BQ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교촌치킨, bhc치킨 등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연이어 가격을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제너시스 BBQ가 당분간 치킨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5일 BBQ는 "원재료비와 최저임금, 배달료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시기인 만큼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에서 부담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BBQ는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가 손해 보더라도 흡수하겠다는 입장이다.


BBQ 측은 현재 가맹점들도 여러 요인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꾸준히 요구해 왔지만 지금까지는 이러한 가격 인상 요인들을 본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향후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동행위원회(점주협의회)와 지속해서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지난 26년간 고객들의 사랑으로 국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잠시나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가격인상 부담 없이 연말연시에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BBQ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교촌이나 bhc와는 상반되는 행보라는 점에서 "대박이다", "BBQ 사랑해요", "교촌보다 낫네"라는 반응이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올렸잖아요", "올릴 만큼 올려서 그런 거면서 생색내는 거냐", "이미 가격 탑급이었다", "한 마리에 2만 원 이상인 치킨들이 많지 않나", "처음부터 비쌌으니까"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앞서 '교촌치킨'과 'bhc' 등은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의 인상을 이유로 치킨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엔비는 지난달 22일부터 치킨값을 평균 8.1%, 품목별로 500원에서 2000원 사이 수준으로 인상했고, bhc 치킨은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최대 2000원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