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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7년 만에 '최대 풍년' 기록해 역대급으로 싼값에 먹을 수 있다

인천 앞바다 특산물인 꽃게가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풍년을 기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앞바다 특산물인 꽃게가 7년 만에 최대 풍년을 기록했다.


인천은 전국 꽃게 어획량의 45%를 차지해 전국에서 꽃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이 6705톤(11월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601톤 대비 46% 증가했다.


올해 11월 한 달 동안만 1061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415톤보다 2.5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시 꽃게 위판량은 2014년 7038톤 이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올해 11월까지 위판량이 6705톤으로 집계돼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풍어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여름 긴 장마와 인천시 꽃게 종자 방류 사업, 불법어획물 유통·판매·포획 불법어업 단속 등으로 꽃게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소래포구에선 12일 기준 암케 꽃게 1kg이 2만3000원, 수케 꽃게는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수협노량진수산㈜의 주간수산물동향(12월 1주차)에 따르면 경락시세가 암캐(1kg)는 1만6500원으로, 전주대비 10% 하락했다.


지난해 평균인 3만1500원에 비해서는 50%, 전년동기 2만100원에 비해서는 20% 싼 가격이다.


인천 소래포구에서 꽃게를 판매하고 있는 A씨는 "지난해 보다 어획량이 크게 늘어 수입은 줄었다"라며 "지난해 대비 암케와 수케 구입 비용은 1kg당 10000원 정도 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