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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붙는 젖소 원피스'...서울우유 광고 논란에 '끌올'되고 있는 7년 전 웹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홍보를 위해 제작한 웹툰이 재조명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뉴스1] 최서영 기자 = 최근 서울우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한 광고를 유튜브 채널에 올려 논란을 빚은 가운데, 법정단체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제작한 홍보 웹툰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014년 제작한 웹툰 '춘봉리 사람들‘에는 '밀키'라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해당 캐릭터는 젖소를 연상시키는 얼룩무늬 짧은 원피스를 입고 남성 캐릭터들에 말을 건넨다. 남성 캐릭터들은 "미녀", "청순 글래머"라며 여성 캐릭터의 외모를 연신 칭찬한다.


총 12화짜리 웹툰에 두루 등장하는 밀키는 몸에 달라붙는 얼룩무늬 원피스를 입고 미모를 가꾸며 남성 캐릭터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인사이트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최근에서야 뒤늦게 밀키의 얼룩무늬 복장이 알려지면서 서울우유가 여성을 젖소에 빗댄 것과 동일 선상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이 여성을 젖소로 빗댄 광고를 기획·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우유는 과거 여성 누드 퍼포먼스로 법적 처벌을 받은 이력도 있어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우유 측은 "청정자연과 깨끗한 환경을 강조하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이 광고는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인사이트서울우유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유기농 우유 광고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