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필요한 환자들 위해 전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 간' 개발한 국내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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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양대학교에서 국내 최초로 '생체 모방 바이오 인공 간'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장기이며 50가지 이상 많은 생체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간 질환 중 대표적인 '급성 간부전·간경변·간암' 등은 사망률이 높은데 이는 40대 남성 사망의 주범으로 꼽힌다.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팀(1저자 김요한 박사, 정재민 연구교수)은 부산대학교 박석희 교수팀, 원자력병원 이승범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지난 6월 개발에 성공했다.


인사이트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 / 한양대의료원


이번 연구에서 최동호 교수팀은 환자의 간 조직에서 간세포를 추출, 체외에서 증식이 가능한 간 전구 줄기세포를 제작한 후 공동 연구팀인 박석희 부산대 교수팀이 제작한 전기 방사 섬유 패치에 배양해 '생체 모방 바이오 인공 간 제작'연구를 했다.


그 결과 제작한 생체 모방 바이오 인공 간의 기능이 기존 2차원 배양 방법보다 10배 이상 증가했고 생채 내 간세포와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간 손상 동물 모델에 이식했을 때 생존율이 200% 이상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어 이는 향후 간 이식의 유망한 대체 방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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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와 해외에서는 인공 간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돼지의 일차 간세포나 인간 간암세포가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세포들은 바이오 인공 간에서 빠르게 변형되며 간 기능을 쉽게 잃는다.


그러나 한양대에서 개발한 인공 간은 이제껏 나온 인공 간보다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어 연구결과가 세계적 학술지에 실리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최 교수팀은 이전에도 2019년 1월 연구에서 저분자 화합물을 이용한 간 전구·줄기세포를 제작하는데 성공해 간장학 분야 최고 권위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유전자치료 방법과 융합하여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2021년 5월 줄기세포 분야 최고 권위지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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