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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찾은 트러플 먹고 싶은데 '철 입마개' 때문에 군침만 흘리는 탐지견

트러플을 찾는 데 동원되는 강아지들의 처참한 모습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입마개를 한 채 트러플을 찾는 트러플 탐지견 / Instagram 'vegan.fem'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세계 3대 진미 '트러플(Truffle)'.


트러플은 독특한 향으로 음식에 풍미를 더해 사랑받는 희귀한 버섯이다.


땅속에서 자라다 보니 채취가 까다로워 보통 후각이 뛰어난 개가 동원되는데 트러플 탐지견들의 실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의 한 환경운동가는 이런 실태를 알리기 위해 충격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Francesco Palmiero'


사진 속 트러플 탐지견은 한눈에 봐도 불편해 보이는 철 입마개를 달고 있는 모습이다.


입마개는 값비싼 트러플을 개가 먹는 것을 막기 위해 씌우는 것이라고 한다. 사진 속 녀석은 흙 때문에 엉망이 된 모습으로 트러플이 먹고 싶은지 군침만 흘리고 있다. 


탐지견들은 계속해서 흙을 파헤치다 지친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Facebook 'Francesco Palmiero'


환경 운동가는 "트러플 탐지견은 좁은 케이지 등과 같은 우리에 갇혀 지낸다"며 "제발 트러플을 먹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현재도 여전히 많은 강아지들이 이처럼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트러플을 찾아 헤매며 학대 당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많은 동물 단체들이 최소한의 동물복지를 보장하고 트러플 채취에 개들이 강제 동원되지 않도록 조치를 마련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Francesco Palmi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