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아웃백 인수하자마자 투움바 파스타 등 전 메뉴 '가격 인상' 단행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전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최근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전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은 전날(22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전 메뉴 가격을 평균 6.2% 올렸다.
아웃백의 전 메뉴 가격 인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인상 폭은 제품마다 차이를 보인다.
대표 메뉴인 투움바 파스타는 단품 기준 2만 2900원에서 2만 5900원으로 3000원 인상됐다.
블랙라벨 퀸즈랜드 립아이 스테이크는 5만 4000원에서 6만 7000원으로 1만 3000원 올랐다.
또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는 4만 1900원에서 4만 6900원으로 조정됐다.
bhc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이번 가격 인상은 bhc 인수 전 일부 메뉴 개편과 상승되고 있는 원부자재 가격으로 인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고민 끝에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최소한의 결정으로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를 약속드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bhc그룹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 7월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약 4개월 만이다.
한편 유통업계에서 아웃백은 bhc그룹 내 알짜 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아웃백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매출액은 2979억 원, 영업이익은 237억 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7%, 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