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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리콜’ 1,600만대 넘어…쉐보레 51만대 추가리콜

제너럴모터스는 최근 쉐보레 카마로 차종의 자동차 열쇠가 갑자기 점화 장치를 꺼뜨릴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 51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추가 리콜 대상은 쉐보레 카마로 차종의 2010∼2014년식 모델이다. ⓒ쉐보레 홈페이지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대상 차량이 14일(현지시간) 1천6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제너럴모터스의 리콜 대상 차량은 이달 초까지 1천590만대였으나 추가 리콜이 발생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최근 쉐보레 카마로 차종의 자동차 열쇠가 갑자기 점화 장치를 꺼뜨릴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 51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리콜 대상은 2010∼2014년식 모델이 대상이다.

제너럴모터스는 운전자의 무릎이 차량 열쇠에 부딪힐 경우 간혹 점화 장치에 영향을 미쳐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역시 차량 점화·엔진 장치와 연관이 있어 기존 리콜의 원인과 흡사하지만 제너럴모터스는 "완전히 다른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쉐보레 카마로의 점화 관련 장치는 모든 안전기준을 충족했다"면서 "따라서 지금까지 리콜 원인인 점화·에어백 장치 결함과는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지난 2001년부터 점화·에어백 장치의 결함을 알고도 쉬쉬하며 리콜하지 않다가 올해 2월에서야 리콜에 나서 '늑장 대응' 논란에 휩싸였다.

제너럴모터스는 올해 모두 35차례에 걸쳐 리콜을 실시했다. 지난 5일에는 늑장 리콜사태와 관련해 직원 15명을 해고했다. 또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보상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미국 교통당국은 제너럴모터스가 점화장치의 치명적인 결함을 미리 알고도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3천500만 달러(약 358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자동차 업체에 부과된 벌금 가운데 역대 최고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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