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샤넬 가격 또 인상해 '클래식백' 라인 모두 1000만원 넘겼다

샤넬의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인기 제품인 클래식백 라인은 하룻밤 새 100만원 이상이 오르며 모두 1천만원을 넘어섰다.

인사이트Instagram 'fashion.we.addict'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샤넬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우스갯 소리가 또 현실이 됐다.


3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제품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9월 가방 가격을 최대 36% 인상한데 이어 4번째다. 스몰 레더 제품 가격 인상까지 포함하면 5번째다.


샤넬의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인기 제품인 클래식백 라인은 하룻밤 새 100만원 이상이 오르며 모두 1천만원을 넘어섰다.


인사이트Instagram 'vintagelux.closet'


인사이트Instagram 'usedbrandbyhigh'


'클래식' 스몰의 가격은 893만 원에서 1,052만 원으로 17.8% 인상됐으며 '클래식 미디움'은 971만 원에서 1,124만 원, '클래식 라지'는 1,049만 원에서 1,210만 원으로 15%가량 각각 올랐다.


특히 클래식백 라인은 지난 7월 한차례 가격이 오른 데 이어 4개월 만이다. 당시 클래식백 스몰은 785만원에서 893만원, 미듐은 864만원에서 971만원, 라지는 942만원에서 1천49만원으로 100만원 가량씩 올랐다.


샤넬은 매년 두 차례 가량 3~5% 가량 가격을 인상해왔는데 올해는 횟수도 늘고 인상폭도 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lucyconaty'


이렇다 보니 샤넬 가격 인상 소문이 나면 주요 매장에 소비자가 몰려 일명 '오픈런' 현상이 일기도 한다. 이번 인상 직전에도 이같은 움직임이 포착됐다.


특히 한국에서 명품 소비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가격이 올라도 잘 팔리는 모양이다. 샤넬은 지난해 한국에서 9,296억 원어치를 팔아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자 '보복소비'로 명품을 사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명품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