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써브웨이' 양상추 들어간 모든 샐러드 못 먹는다

양상추 가격 폭등으로 써브웨이에서 당분간 샐러드를 먹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서 당분간 샐러드를 먹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러운 10월 한파로 양상추 가격이 급등하자 써브웨이가 관련 제품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 써브웨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샐러드 일시 판매 중단 안내글을 올렸다.


써브웨이는 "갑작스러운 한파에 양상추의 냉해 피해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하여 '일부 매장'에서 모든 샐러드 제품의 판매가 한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인사이트써브웨이 홈페이지


현재 써브웨이 홈페이지 메뉴 소개 속 샐러드 전 제품은 '일시 품절' 상태로 확인됐다.


샌드위치의 경우 정해진 양 이상으로는 제공이 어렵다고 안내했다.


써브웨이는 "샌드위치에 제공되는 양상추는 정량(샌드위치 15cm 21g, 30cm 42g)으로만 제공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내 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인사이트써브웨이 홈페이지


맥도날드도 한파로 인해 양상추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맥도날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제공되거나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해 드린다"고 알렸다.


이처럼 시중에 판매되는 햄버거·샐러드에서 양상추를 찾아볼 수 없게 된 이유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한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첫 얼음이 관측되는 등 전국에 깜짝 한파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의 농작물 냉해 피해가 발생해 양상추 등의 출하가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양상추 도매가는 1㎏ 당 432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가격(1㎏ 당 1307원)보다 3배 넘게 폭등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