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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어르신이 모는 택시 내 차 박아...그냥 돌려보냈다"

개그맨 박명수가 자기 차량을 뒤에서 박은 어르신 택시기사를 그냥 돌려보냈다며 셀프 미담을 방출했다.

인사이트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차량 수리비를 전액 부담했던 셀프 미담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민기 팀장은 "레스토랑에서 발레파킹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손님이 뽑은 신차를 긁었던 적이 있다. 다행히 사장님이 그동안 성실히 일했으니 대신 내주겠다고 하셨다"라며 과거 일화를 전했다.


박명수는 "저도 그런 사고가 있었다. 어르신이 모는 택시가 뒤에서 제 차를 박았다. 그냥 가시라고 한 뒤 제 돈으로 고쳤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15년 박명수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거리에서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난 바 있다. 사고 현장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며 화제가 됐다.


당시 박명수 소속사 측은 "박명수가 직접 운전을 했다. 택시 운전자의 실수였고 사람, 차량 모두 괜찮아 현장에서 웃으며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명수가 피해자이지만 사고를 낸 택시기사가 60대 고령인데다 회사 택시를 운전하시는 분이어서 차량 수리비를 자신이 부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스쿨버스 과실 교통사고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사이트뉴스1


박명수는 "하루는 스쿨버스가 제 차를 박았다. 근데 그 스쿨버스가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였다. 돈 받기가 애매했다. 수리비가 많이 나왔는데 그 차를 그냥 타고 다녔다"라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박명수는 지난 2016년 주차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접촉 사고를 당했을 때 800만 원 이상의 차량 파손 피해를 입었으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어려움에 처할까 봐 수리비 전액을 부담했다.


끊이지 않는 미담에 누리꾼은 박명수에게 '도로 위 천사'라는 애칭을 붙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