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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면접 15분 지각"...블라인드앱에 올라온 카카오뱅크 대표 저격글

'블라인드앱'에 카카오뱅크 면접에 대한 불만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직장인들이 모이는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앱'에 카카오뱅크 면접에 대한 불만글이 게재됐다.


카카오뱅크 대표가 면접에 대한 불만을 야기한 인물로 지목됐다.


지난 21일 블라인드앱에는 현재 우리은행에서 근무하는 은행원이 카카오뱅크 경력직 면접을 본뒤 작성한 후기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후기글 게시자 A씨는 먼저 카카오뱅크 대표가 예의 없는 사람이었다고 꼬집었다.


아무리 면접관이라고 하더라도 15분이나 늦은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면접 예정 시간은 오후였지만 사측이 먼저 바꿔달라고 요청해 바꿔줬다고 했다.


자신은 예의를 갖춰서 면접 시작 10분 전부터 기다렸는데 늦어놓고도 사과 한마디 없었던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들어오자 한 말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들어오자마자 제 경험과 카뱅이 안 맞는 거 같다고 하시면 어떡하냐"라면서 "그러면 왜 주택담보대출 담당자로 채용공고를 냈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A씨는 면접 자체가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봤다. 전통은행을 무시하는 부분, IT회사임을 강조하는 부분 모두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기본적으로 은행이다. 업계의 기본부터 좀 아는 게 좋겠다"며 글을 마쳤다.


취업준비생을 비롯 직장인 누리꾼들은 카카오뱅크 측의 면접 태도가 잘못됐다는 A씨의 말에 공감했다.


단순 압박 면접이 아닌 '지각'이라면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 사측이 시간 변경을 요구했는데도 지각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소지가 더 크다는 게 공통된 견해였다.


한 누리꾼은 "대표가 15분이나 지각할 정도면 직원들 근무기강은 안 봐도 뻔하다"라며 "은행 업무도 15분 지연시킬 거냐"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