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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기회를 주세요..." 주인에게 버려지자 무릎에 매달리며 애원하는 리트리버

주인에게 파양당한 리트리버가 주인의 무릎에 매달려 애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Sunnew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주인과의 이별이 믿기지 않았던 강아지는 애써 해맑게 웃으며 곁에 다가왔다.


그래도 주인이 받아주지 않자 녀석은 다리를 붙잡고 애처롭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선뉴스(Sunnews)'는 파양 당하는 한 강아지 모습이 담긴 안타까운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진 속 리트리버 강아지는 견주가 어릴 적부터 3년간 키운 녀석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unnews


그러나 견주인 남성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녀석을 데리고 갈 수 없는 처지가 됐고 결국 다른 입양자를 찾아 강아지를 보냈다.


마지막 이별하는 날, 남성은 입양자를 만나 강아지를 넘겨줬다.


리트리버는 그제야 이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주인에게 다가와 고개를 파묻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제발 저를 데려가 주세요..."라고 부탁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며 다리에 매달려 애교를 피웠다.


인사이트Sunnews


살짝 스다듬어주자 녀석은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해맑게 웃으며 주인을 바라봤다. 결국 녀석은 새 입양자에게 보내졌다고 알려졌다.


마지막까지 애절한 리트리버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얼마나 헤어지기 싫었으면...",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면 결국 강아지만 상처받는다",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다, 견주가 무책임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도 파양 문제가 심각하다. 매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늘어가지만 처음 입양한 주인이 그 개를 죽을 때까지 키우는 경우는 단 12%에 불과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