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2940억원 주고 인터파크까지 삼켰다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야놀자가 인터파크의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글로벌 여행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지난 14일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쇼핑몰, 도서, 티켓 및 여행사업 등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매각은 인터파크 이커머스 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신설된 법인 지분의 70%를 야놀자에 넘기는 방식이다.

거래 금액은 약 2,940억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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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국내 기업으로서 해외 플랫폼 기업들이 잠식하고 있는 해외 여행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여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본 계약이 체결되면 인터파크는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와 헬스케어, 바이오 사업 부문만 유지한다.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강점인 티켓, 여행 상품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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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최근 하나투어와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 플랫폼에서 하나투어의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야놀자는 올해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비전펀드Ⅱ에서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실탄'을 두둑이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