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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광고 속 '애플 워치'는 10시 9분, '갤럭시 워치'는 10시 8분인 이유

광고에 등장하는 애플 워치와 갤럭시 워치가 각가 10시 9분과 8분을 가리키고 있는 이유가 화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애플 워치 7세대가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워치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애플 워치와 갤럭시 워치에 담긴 흥미로운 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애플 워치와 갤럭시 워치의 광고에 꼭 등장하는 '시간'과 관련된 이야기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애플 워치와 갤럭시 워치의 광고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rolex'


인사이트Patek Philippe


잘 살펴보면 지면 광고, 온라인 광고, TV 광고 등 모든 광고에 애플 워치는 10시 9분을, 갤럭시 워치는 10시 8분을 나타내고 있다.


1시도, 12시도 아닌 왜 하필 10시 9분과 8분일까.


이는 99%의 시계 광고가 10시 10분 35초를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세계 대부분의 시계 브랜드는 광고할 때 10시 10분 35초를 표시한다.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인사이트Instagram 'tagheuer'


인사이트Ikea


먼저 시계 브랜드 상표가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보통 시계에 상표는 12시 아래에 새겨 있다.


시곗바늘이 이를 가리지 않고 양손으로 떠받드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이 시간으로 설정해둔 것이다.


10시 10분은 정확히 시침과 분침이 대칭 'V'자가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또한 10시 10분 35초를 가리키는 시곗바늘은 약 110도의 각도를 유지하는데 110도는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모양이라고 전해진다.


인사이트Apple


인사이트Samsung


그렇다면 애플 워치는 왜 이보다 빠른 10시 9분일까. 아이폰의 경우 스티브 잡스가 처음 아이폰을 공개한 시간인 9시 41분을 표시하고 있다. 유일하게 애플워치가 애플 제품 중 이를 따르지 않는 제품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의 제품이 '시대를 앞서가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10시 10분보다 빠른 10:09:00 또는 10:09:30을 표시하게 했다고 한다.


갤럭시 워치의 경우에는 늘 10시 8분을 가리키는데 삼성이 정확한 이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애플 워치보다 늦게 출시된 갤럭시 워치가 애플 워치보다 앞서기 위해 10시 8분을 설정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


앞으로 광고에서 시계가 보인다면 위 내용을 기억하고 실제로 10시 10분을 가리키는지, 10시 9분을 가리키고 있는지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