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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여사가 1조 4천억원어치 삼성전자 주식 서둘러 파는 사연

故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1조 4천억 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식 매각을 결정했다.

인사이트故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여사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故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1조 4천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 지분을 매각한다. 


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주식 1천 994만 1,860주에 대해 KB 국민은행과 주식 매각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전날(8일) 종가인 7만 1,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그 규모는 1조 4,258억 원에 달한다. 


인사이트네이버 금융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의 개인 최대 주주로 현재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식 매각이 이뤄지면 홍 전 관장의 지분은 1.97%로 낮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처분신탁의 목적이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날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계열사 주식에 대한 신탁 계약을 했다.


홍 전 관장 등 삼성 일가가 처분에 나선 계열사 주식 가치는 8일 종가 기준으로 2조 1,575억 원에 달한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고 이건희 회장은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 등 약 26조 원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일가는 지난 4월 용산세무서에 약 12조 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향후 5년간 6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