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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출시되자마자 인기 뚝 떨어져 판매량 89% 급락한 '이 자동차'

현대자동차 경형 SUV 캐스퍼가 출시 이후 엔트리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인사이트캐스퍼 / 현대자동차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현대자동차 경형 SUV 캐스퍼가 출시 이후 엔트리카(생애 첫 차)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경형 SUV의 주 수요층이던 2030 첫 차 구매자들의 관심이 현대차 캐스퍼로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국내 브랜드 완성차 판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소형 SUV 판매대수는 총 7780대에 그쳤다. 지난해 동기 판매량인 2만 3161대에 비하면 66.5% 감소한 수치다.


특히 캐스퍼와 한집안 식구인 현대차의 코나는 지난달 347대만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무려 88.8% 급감했다. 베뉴는 1163대 팔려 26.2% 감소했다.


인사이트2021 더 뉴 코나 / 현대자동차 


한국GM의 쉐보레 트랙스 판매량은 6대에 그쳐 전년 대비 감소율이 98.6%에 달했다. 르노삼성의 XM3는 전년 대비 32.4% 감소한 1168대가 팔렸고 쌍용차 티볼리 판매량도 49.0% 감소한 971대에 그쳤다.


업계에 의하면 캐스퍼 출시로 기존 경차 시장에서 수요를 흡수하며 경쟁하던 소형 SUV들은 물론, 일부 경차들까지 판매량에 영향을 받고 있단 분석이다.


경차는 소형 SUV에 비해 운전 편의성과 공간이 부족하단 이유로 선택지에서 제외하는 소비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강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와 공간 효율성을 모두 갖춘 캐스퍼가 출시되면서 소형 SUV 수요층에게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는 전언이다.


인사이트2021 베뉴 / 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자동차 소형 SUV 캐스퍼는 사전예약 첫날에만 예약률 1만 8940대를 기록하며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해당 모델은 전장 3,595mm, 휠베이스 2,400mm, 전폭 1,595mm, 전고 1,575mm로 1.0 MPI가 탑재된 기본 모델과 1.0 T-GDI가 탑재된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로 구성됐다.


캐스퍼의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