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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개봉한 '아이폰 13' 박스에 스티커만 다시 붙여 '새것'인 척 파는 중국 상인들

애플의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아이폰13' 국내 사전예약이 드디어 내달 1일 시작된다.

인사이트진뇌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애플의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아이폰13' 국내 사전예약이 드디어 내달 1일 시작된다.


특히 애플은 이번 아이폰13부터 환경보호를 위해 '비닐 포장'을 없애겠다고 밝혔는데, 중국 상인들이 벌써부터 이를 악용해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전뇌보는 중국 선전시 화창베이 지역에서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상인들이 이미 개봉한 아이폰13 박스를 새것처럼 탈바꿈시키는 방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애플의 아이폰13 신형 패키지 박스를 스티커 하나로 새것으로 둔갑시키는 상인들의 남다른 손길이 담겨 있다.


진뇌보


충격적이게도 이들이 헌 아이폰 패키지 박스를 새것처럼 바꾸는데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상인들은 아이폰13 박스를 봉하고 있는 스티커와 유사한 디자인의 스티커를 박스 위쪽과 아래쪽에 차례로 붙여 눈속임을 시도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해당 패키지 박스는 마치 한번도 개봉되지 않은 '새 아이폰 정품'처럼 보이기에 충분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언론들은 "아이폰13부터 비닐 포장이 없어지면서 짝퉁 케이스 박스를 만드는 게 더 용이해졌다"며 "스티커만 제대로 붙이면 완벽하게 속아넘어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뇌보


실제로 중국에서는 과거에도 비닐을 재봉합하는 방식으로 짝퉁을 정품으로 속이거나 중고폰을 신형으로 탈바꿈 시켜 이득을 취하는 상인들이 많아 논란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중고를 새것처럼 보이는 꿀팁을 담은 영상이 퍼지자 소비자들은 폰 사기를 당할까 봐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이번 신형 아이폰13 시리즈를 발표하며 오는 2025년까지 환경보호 목적의 일환으로 모든 애플 제품 포장에 비닐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