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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직접 애플카 만든다...완성차 기업과 콜라보 불발"

애플이 전기차 '애플카(Apple Car)'를 위탁생산하지 않고 직접 개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애플이 개발 중인 전기차 '애플카(Apple Car)'를 위탁생산하지 않고 직접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매일경제는 애플에 정통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자동차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복원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상대로 견적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견적 요청서에는 조만간 최종 부품업체를 선정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애플이 자동차 업체와의 공동 개발 전략에서 물러나 직접 개발로 전략을 바꾼 까닭은 자동차 업체와 논의가 추진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사이트애플카 콘셉트 이미지 / Trending Motor


이 같은 내용을 전한 관계자는 "애플은 한동안 자율주행 관련 기술에만 초점을 맞추고 연구를 했다"며 "이번에 다시 하드웨어 연구소를 부활시킨 것은 애플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직접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뜻"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애플은 전기차에 주력하기 위해 BMW 부사장 출신 울리히 크란츠를 영입하고 차량 엔지니어 수백 명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관련 직원을 1,000명 이상 더 채용할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애플이 전기차를 직접 개발하더라도 생산은 아이폰처럼 위탁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인사이트애플카 콘셉트 이미지 / Dw


매체는 "애플이 하드웨어를 연구하는 연구소를 다시 부활시켰다"면서 "일부 인력이 이탈을 하더라도 개발에 큰 지장이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카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디자인과 성능을 선보일지는 미지수라고 보고 있다.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2025~2027년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배터리·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영역을 우선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저렴한 배터리 제조 기술을 도입해 차량 제조원가를 낮춘 자율주행차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