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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유기견 입양, 유행처럼 번져...오히려 악영향 미치기도" (영상)

이효리가 꾸준히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면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인사이트YouTube 'EO'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10년이 넘도록 유기견 봉사활동 중인 가수 이효리가 유기견 입양 문화에 생각을 밝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EO'에는 제주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진행된 이효리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유기견을 향한 이효리의 마음은 물론 봉사활동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유기견 봉사활동을 한 지 10년이 넘었다는 이효리는 "예전에는 우리 개, 보호소 개, 길의 개 구분이 있었다면 이제는 모두 나의 개처럼 느껴진다. 봉사한다는 생각이 안 들고 만나러 온다고 생각이 들더라"라며 봉사 마음가짐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EO'


그는 "예전에는 '같이 하자'고 독려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주도 내려와서는 개인적인 봉사를 더 많이 하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유기견 입양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려되는 점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입양 간 아이들 중에 잘못된 아이들도 많더라. '누가 입양했으니까 나도 해야지' 이렇게 유행처럼 된 것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기도 해서 좀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EO'


인사이트YouTube '펫박스TV'


이어 이효리는 "내가 남한테 같이 하자고 말하기 전에 '내가 더 많이 알아야겠다' 싶어서 개인적으로 꾸준히 하고 있다. 어쨌든 개들을 너무 좋아하니까 일처럼 생각이 안 들고 즐겁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체험이 아니라 한두 달에 한 번이라도 괜찮으니 꾸준히 관심을 갖는 봉사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유기견 봉사활동을 독려했다.


또한 순심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총 여섯 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이효리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함께 있는 동안 얼마나 최선을 다해 서로 사랑하며 지내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YouTube '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