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모바일 사업 다 정리하더니 '역대 최고 실적' 기록한 LG전자 근황

지난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한 LG전자의 상반기 실적과 함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가 공개됐다.

인사이트LG전자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지난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완전히 종료한 LG전자의 상반기 실적과 함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각종 증권사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2조 6,4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액이다. 


인사이트서울 시내 한 전자제품 매장에 진열된 LG TV 모습 / 뉴스1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한다면 올해 영업이익 4조원대 달성은 충분해 보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LG전자가 4조원대 실적을 낸다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지난해 영업이익 3조 1950억원을 제치게 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지금과 같이 좋은 실적을 이어간다면 내년에는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LG전자가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데에는 오랜 기간 적자를 기록했던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것과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린 덕분이라는 평이 나온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코로나19로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LG전자도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다는 것. 


특히 인테리어가전 'LG 오브제 컬렉션'과 OLED TV, 에어컨, 렌털 제품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오프라인 매장을 둘러보면 LG 오브제 컬렉션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좋다. 


한편 '가전은 LG'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전제품에서는 국내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유독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LG전자는 내놓는 스마트폰 신작마다 큰 관심을 받지 못하자 지난 4월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