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다음달까지 전세자금대출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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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NH 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신규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우리은행도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분기별 한도 소진에 따른 일시적인 조치이긴 하지만, 급증하는 가계 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예고에 시중은행들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3분기(7월~9월) 한도가 승인 건수 기준으로 전부 소진됨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전세자금 대출의 신규 취급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 상품별 분기별 한도를 정하고 있는데 현재 3분기 한도를 모두 소진한 상황"이라며 "신청액까지 모두 한도로 잡기 때문에 기존 전세대출 신청에서 취소가 나올 경우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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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1월 말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세대출도 마찬가지로 신규 접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SC제일은행도 지난 18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 '퍼스트홈론' 중 신잔액기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삼는 상품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이처럼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1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금융위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기존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대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추가 대책도 적극 발굴·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 관리는 지금 이 시기에 금융위원장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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