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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한 이재용 부회장이 연휴 직후 가장 먼저 달려갈 곳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 된 가운데 이번 주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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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 된 가운데 이번 주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현장 점검을 나서는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특사 역할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광복절 연휴인 전날까지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금주 중으로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장이 있는 수원 본사와 반도체 사업장인 화성과 평택 현장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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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평택캠퍼스에 조성 중인 제3공장(P3)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TSMC와 인텔 등 반도체 경쟁사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이 20조원 규모로 미국에 건설하기로 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에 대한 투자 결정 건에 대해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이 반도체, 스마트폰 등 식브한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위해 특사 역할도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일각에서 제기된 이 부회장의 가석방 특혜 논란에 대해 설명하면서 백신 분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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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엄중한 위기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이달 말부터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위탁생산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본사를 빠른 시일 내로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의 해외 인맥 네트워크에 대한 역할론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정부가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는 과정에서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 협상단과 화이자와의 협상이 답보인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정부 협상단과 화이자 고위 경영진 사이에 다리를 놓아 백신 도입이 급진전했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 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은 아시아, 중동권에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