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취업자 94%가 정규직…인문대생은 73% 불과
정규직 취업과 관련해 인문대보다는 공대, 4년제 대학보다는 전문대 졸업생이 훨씬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정규직 취업과 관련해 인문대보다는 공대, 4년제 대학보다는 전문대 졸업생이 훨씬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청년층의 고용형태 변화와 영향 요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공학 계열 전공자의 정규직 취업 비율이 93.7%에 달했다.
인문 계열 전공자의 정규직 취업 비율은 72.5%에 불과했으며, 예체능 계열 전공자는 79.0%에 그쳤다.
학력별로 보면 전문대학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 비율이 90.8%로 가장 높았고,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비율은 82.2%에 불과했다.
신동준 연구원은 "전문대학의 경우 실무 위주 기술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정규직 취업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취업자의 노동 시장 경험이 쌓이면서 정규직 취업 비율 역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에서 정규직이었다가 현 직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전환한 취업자 비율은 전체 6.6%인 반면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율은 21%에 달했다.
유 연구원은 "비정규직이더라도 적극 취업한 후, 일을 통한 경력 개발을 바탕으로 정규직 전환이나 재취업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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