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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1800억 투자금 유치해 '몸값 3조' 평가..."신세계 시총 뛰어넘어"

당근마켓이 18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로 3조원을 평가받았다.

인사이트당근마켓 SN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당근마켓이 18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당근마켓이 기업가치로 3조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2019년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2000 ~ 3000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의 시가총액인 약 2조 6000억원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기록한 셈이다.


지난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 기반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은 이달 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확정한다.


인사이트당근마켓 앱 / 사진=인사이트


투자자들은 당근마켓의 이커머스, 중고거래, 커뮤니티 부문에서 높은 성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투자사에 더해 홍콩계 벤처캐피털인 애스펙스매니지먼트가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18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은 당초 목표 금액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투자가 확정되면 당근마켓은 국내 16번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에 등극한다. 


당근마켓은 지난 2015년 설립한 앞선 시리즈 A~C 투자 등을 통해 누적 48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후 현재 기준 누적 가입자수 2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무서운 기세로 성장했다.


인사이트당근마켓 CI


당근마켓 관계자는 "현재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라운드 투자유치가 진행 중이다. 이번 달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 내 경쟁은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


중고나라는 롯데쇼핑이 지분 95%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번개장터는 지난해 3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56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