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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사지 말랬는데"...아파트·빌라 이어 '원룸 옥탑방' 가격까지 급등해 갈 곳 없는 서울 청년들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이 오르며 비아파트 주거비 부담 역시 늘고 있는 양상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다 올라서 원룸 옥탑방으로 가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 그마저도 못 가게 됐습니다. 정부에서 집 사지 말래서 전월세 많아질 줄 알았는데...당장 어디로 가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이 오르며 비아파트 주거비 부담 역시 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5일 국민일보는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의 말을 빌려 지난 6월 전세 실거래 기준 30㎡ 이하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 6883만원이었다고 보도했다.(실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 전세보증금을 면적과 자치구별로 분석한 결과)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상승한 수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이 2억원이 넘는 곳도 지난해 서초구, 강남구에 이어 용산구와 강서구가 새롭게 추가됐다.


보증금 상승률로 봤을 때는 강북구가 45.9%(921만원)로 가장 높았고, 금천구 26.7%(1억 7275만원), 성북구가 25.6%(1억 5257만원)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파트 시세가 오르자 사람이 몰린 비아파트 임대 시세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세 매물이 귀해진 것 역시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자취하는 청년들에게 주거비 상승은 생존과 직결된다.


대부분은 높은 부담을 지고 월세를 살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시원을 알아보는 등의 차선책을 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