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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해달랬더니 두피까지 함께 염색한 미용사

염색약을 두피에까지 바른 미용사 때문에 심각한 통증을 겪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염색약을 두피에까지 바른 미용사 때문에 심각한 통증을 겪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미용실에 다녀온 뒤 한 달째 고생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의 주인공인 A씨는 지난달 10일 오랜만에 레드 브라운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기 위해 한 미용실에 들렸다.

 

당시 미용실의 주인은 사전 테스트도 하지 않고 바로 약을 A씨의 두피에 바르며 염색을 하기 시작했고, 그런 모습을 본 A씨는 불안해하며 서비스를 받았다.

 

염색을 마친 후 집에 돌아온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에 따끔한 통증을 느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두피 전체는 물론 뒷덜미와 귀 부분이 빨갛게 물들고 부어오르는 것을 확인했다.

 

깜짝 놀란 A씨는 미용사에게 항의한 뒤 함께 피부과를 방문해 약을 처방받았지만 통증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독한 약에도 완화되지 않는 통증에 제대로 일까지 못하게 되자 A씨는 다시 미용사에게 항의했다. 

 

A씨의 항의에 미용사는 "이 약 쓰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 당신 피부가 예민해서 그렇다"며 자신의 시술에 문제가 없다는 듯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결국 한 달 가까이 두피 통증으로 일을 못한 A씨는 현재 소비자 보호원에 해당 사건을 신고한 상태다. 

 

사연을 전한 A씨는 "여전히 따가움이 심하고 머리카락도 빠지고 있는데 미용사는 한 달이 지나도록 사과 한마디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