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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했던 색깔의 메달은 아니었지만..." 동메달 딴 유도 안창림 선수한테 MBC 해설위원이 한 말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에서 동메달을 딴 안창림에게 MBC 해설위원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안창림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국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이 유도 남자 73kg급에서 동메달을 딴 것에 대해 MBC 해설위원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창림은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루조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값진 금메달을 따낸 안창림은 경기 직후 코치에게 안겨 다독임을 받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안창림 / 뉴스1


안창림의 동메달 확정 소식에 MBC 해설위원은 "우리가 원하던 메달 색깔은 아니닙니다만 우리 선수들이 지난 5년동안 흘려왔던 땀과 눈물, 그에 대한 대가. 충분히 이것만으로도 우린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해설위원의 발언이 적절치 않아보인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원하던 색깔의 메달은 아니었다는 건 금메달이 아니라 아쉽다는 얘기 아니냐며 선수의 노력을 폄하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인사이트안창림 / 뉴스1


다만 일각에서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다 보니 말을 더듬지 못해서 나온 실수로 보인다며 뒤에 "선수들이 지난 5년 동안 흘려왔던 땀과 눈물, 그에 대한 대가로 충분하다"고 덧붙였으니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는 것 같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이번 대회와 관련해 MBC가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개막식때 일부 국가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적절치 않은 사진과 글을 사용해 뭇매를 맞았다. 


이후 루마니아와 치룬 축구 경기에서는 자살골을 넣은 상대팀 선수를 향해 "고마워요 마린(자책골 넣은 선수 이름),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내보내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