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고쿠 화이팅!"...한국인들 대신해 한국 축구팀 목청 터져라 응원해 준 일본 뽀시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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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일본 초등학생들이 2020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첫 공식 경기인 남자 축구 대표팀 응원에 나섰다.


지난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선 한국 대 뉴질랜드 시합인 축구 B조 예선전이 열렸다.


이날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 위치한 도요사토 초등학교와 미카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생들은 함께 모여 시합을 관전하며 한국 대표팀을 향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은 초등생들은 선수들이 입장할 때마다 힘찬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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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생들은 직접 만든 응원 도구까지 챙겨와 한국 대표팀에게 응원을 보냈다.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땐 태극기를 열심히 흔들기도 했다.


경기 내내 힘차게 흔들던 응원 도구에는 '태극 문양'이 새겨져 있었고 서툰 한글로 '간고구 화이팅'이라고 쓴 종이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제주도 서귀포시도 가시마시 초등학교에 감사 영상을 제작해 보냈다. 서귀포시 어린이들은 영상을 통해 "한국 팀 응원을 열심히 준비해 줘서 고마워. 우리들 몫까지 한국을 열심히 응원해 줘"라며 격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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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어린이들의 영상 편지를 접한 도요사토 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친구들의 몫까지 전력을 다해 깃발을 흔들며 응원하고 싶다"고 NHK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서귀포시와 가시마시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자매결연을 한 후 지금까지도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우리 축구 대표팀은 뉴질랜드에 1대 0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비록 승리를 거머쥐진 못했지만 각국 초등생들의 따뜻한 교류가 우리 선수들의 마음을 녹이며 큰 힘이 됐을 듯하다.


인사이트YouTube '스포츠머그 - SPORTSM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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