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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2.5초'…역대급 스펙 가진 9억짜리 하이브리드 슈퍼카 애스턴 마틴 '발할라' (영상)

애스턴 마틴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의 프로토 타입이 공개돼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Carfectio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애스턴 마틴이 마침내 차세대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를 공개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럭셔리 런치스는 이날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발할라(Valhalla)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할라는 2016년 발표한 하이퍼카 '발키리'를 잇는 차세대 하이퍼카로 애스턴 마틴은 3년 전 V6 엔진이 장착된 130만 달러(한화 약 15억 원)짜리 미드 엔진 슈퍼카로 추정되는 발할라의 첫 렌더링 세트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토비아스 뫼어스 전 메르세데스-AMG CEO가 애스턴 마틴의 CEO가 되면서 애스턴 마틴은 몇 번의 큰 전략적 변화를 맞았다. 발할라 역시 그중 하나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Aston Martin


미드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라는 것과 '발할라'라는 명칭 그리고 일부 디자인 요소 외에 다른 부품 대부분이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는 V6 대신 V8 4.0ℓ 트윈 터보 비스포크 엔진이 장착됐다는 것. 이 엔진은 AMG GTT 블랙 시리즈의 플랫 플레인 크랭크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섀시는 발키리의 카본 파이버를 사용, 경량화와 높은 강성을 제공한다.


또한 스프링과 댐퍼를 포함한 프런트 서스펜션 시스템은 F1의 기술을 반영했으며 멀티 링크 방식의 리어 서스펜션을 더해 일반도로에서도, 트랙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인사이트Aston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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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motor_magnet'


실내 인테리어 또한 낮은 힙-힐 시트 포지션으로 레그룸의 공간을 높였으며 페달과 스티어링 칼럼 모두 조정할 수 있는 등 F1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기술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중 전기 시스템의 경우 총 2개의 모터를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탑재했다.


140㎾/400V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결합해 최대 204마력이 전기 시스템을 통해 제공된다.


또한 주행 상황에 따라서는 배터리 전력을 100%까지 뒷바퀴로 전달해 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고.


인사이트Instagram 'motor_magnet'


인사이트YouTube 'Carfection'


발할라의 최고 출력은 무려 937마력으로 제로백은 2.5초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최고 속도는 217mph(약 350km)에 달한다.


애스턴 마틴 측은 발할라가 12.9마일(약 21km)의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슐라이페(Nürburgring Nordschleife)를 6분 30초만에 주행해 현재의 기록을 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직 발할라의 정확한 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80만 달러(한화 약 9억 2,200만 원)로 예상하고 있다. 단 500대만 생산되며 인도는 2023년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애스턴 마틴 발할라는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에 본드카로 등장한다.


YouTube 'Carf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