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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선물로 2천만 원대 아반떼 뽑아주는 부모님 "중산층 이상이다vs아니다"

'국민차', '생애 첫차'로 꼽히는 아반떼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이 펼쳐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부모님이 취업 선물로 아반떼 뽑아주시면 중산층 아닌가요?"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


합리적 가격을 유지하는 아반떼는 이제 막 취업한 사회초년생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자동차다.


대한민국에서 '국민차', '생애 첫차'로 꼽히는 아반떼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이 펼쳐졌다.


인사이트아반떼 / 현대자동차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미생'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취업 선물로 부모님이 아반떼 뽑아주는 건 중산층 이상이다 VS 아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아반떼는 최소 1천570만 원부터 시작해 옵션 등을 추가하면 평균 2천만 원 정도의 수준이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두 가지 의견을 두고 뜨거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먼저 '중산층 이상이다'라는 입장을 전한 이들은 "취업 선물로 외식이 아니고 차를 뽑아준다니 놀라운 이야기다", "안 사주는 것과 못 사주는 건 다른데 대부분은 후자다", "우리 아빠 차가 아반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한 누리꾼은 아반떼의 평균 가격을 언급하며 "아무리 할부라 해도 평범한 우리 집은 현금 2천만 원을 나한테 턱턱 쓸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반면 '중산층 이상이 아니다'라고 말한 이들 대부분은 지역차이를 언급하며 "차가 없으면 이동 불가한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뽑아야 해서 사주시기도 한다", "수도권은 대중교통이 잘 돼있어서 괜찮지만 지방은 차가 필수다"라고 전했다.


또 "우리 집은 아빠가 외벌이 공무원인 서민인데 나 취업하니까 축하 선물로 차 사주더라", "무리해서 사주기도 하더라"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취업 선물로 부모님께 아반떼를 선물 받는다면 중산층 이상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