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지방 정부에 '백신 기부금' 16억원 냈는데 아직도 못구한 LG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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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LG가 베트남 지방 정부에 거액의 백신 기부금을 냈음에도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베트남 정부 및 현지 업계 등에 따르면 LG는 직원용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하이퐁시에 한화로 약 16억원의 백신 기부금을 냈으나 아직까지 백신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북부 최대 항구도시인 하이퐁에는 LG 전자, LG 디스플레이, LG 이노텍 등 계열사 생산시설이 대거 몰려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퐁 공장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은 2천명, LG디스플레이는 2만명, LG이노텍은 1천500명이다.


인사이트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한 LG전자 공장 / 뉴스1


공장 직원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기라도 한다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는 만큼 LG는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이퐁시에 약 16억원의 백신 기금을 내는 등 직원용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LG는 아직까지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게다가 현재 베트남 정부가 백신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호치민 지역에 백신 보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LG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거액의 기부금을 내고도 백신을 확보하지 못하자 LG는 결국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박노완 대사와 정우진 총영사는 LG를 대신해 지난 9일 하이퐁시 시장을 직접 만나 백신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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